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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1위은행 UBS, 소송비용 3조5천억원 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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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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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1위은행 UBS,  소송 비용 3조5천억원 계상

스위스 1위 은행인 UBS가 환율과 리보금리 조작 이외에도 여러 건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약 30억 스위스프랑(약 3조5천121억여원)의 대책 예산을 계상해 놓은 상태라고 스위스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일간 20미닛은 현재 수사 중이거나 소송·중재 과정인 사건들을 정리한 10쪽 분량의 UBS의 분기별 보고서를 인용해 UBS가 환율과 리보금리 조작 혐의로 5억4천500만 달러(약 5천968억여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지만, 이 사건은 자체 보고서에 여섯번째로 기록됐던 것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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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작성된 이 보고서는 우선 국경을 초월한 자산관리에 대해 많은 나라의 조세 및 규제 당국이 조사를 벌이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 특히 프랑스는 UBS가 불법적으로 고객을 모집해 돈세탁과 세금 회피를 하도록 도왔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에서 2007년 사이에 UBS가 관여했던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시장 붕괴와 관련해 수많은 소송이 진행 중이며, 수십억 달러의 투자 사기, UBS가 많이 판매한 푸에르토리코 펀드의 가치하락에 따른 금융당국의 조사와 총 11억 달러의 손실을 본 펀드 운영자들과의 소송 등도 주요 관심사항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자산관리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받았던 투자 수수료를 반납하라는 지난 2012년 스위스 대법원의 판결, 브라질 투자은행 매입 과정에서의 세금감면 반납, 지난 2006에서 2009년 사이 파생금융 상품 거래를 통한 유럽연합(EU) 공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크고 작은 소송 등도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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