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에 물려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2-13 16:32

본문




[류재복 대기자]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사자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육사와 사자를 격리하는 내실문이 열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오후 2시 25분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사자 방사장에서 20년 경력의 사육사 김모(52)씨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씨는 점검차 방사장에 들린 소방점검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육사와 사자를 격리하는 내실문이 열려있었고, 김씨 주위에 10세 수컷 사자와 6세 암컷 사자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어린이대공원 측은 김씨가 사고 당일 1시30분쯤부터 동물원내 사자사 방사장에서 20여분 동안 진행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마친 뒤 뒷마무리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병원 측은 "온몸에 긁히고 물린 상처가 있었으며 목을 물린 게 사망의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사고 현장 확인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설공단 관계자 등을 출석시켜 사고 매뉴얼이 지켜졌는지, 담당자들이 업무를 준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조사 할 방침이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8건 50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