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별정우체국 적자 10년간 1조원…전체 66% 10년 연속 적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9-09-03 18:58

본문

"별정우체국 적자 10년간 1조원…전체 66% 10년 연속 적자”

- 작년 전체 98% 적자…노웅래 의원 "우본 경영정상화 위해 특단대책 필요“ -


46514494c15af0a4ad1fef07a9adfc95_1567504734_0193.jpg
 


정부가 우체국을 설치하지 않은 지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우체국인 별정우체국에서 10년간 1조원 이상 적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별정우체국 중 66%가 10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별정우체국의 누적 적자는 1조146억원에 달했다. 


별정우체국은 정부가 우체국을 설치하지 않은 지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우체국으로, 소유자(피지정인)가 자기 부담으로 청사 등 필요 시설을 갖추고 정부 위임을 받아 체신 업무를 한다.


국가 재원이 부족했던 1960년대 도입됐다. 


작년 732곳의 별정우체국 가운데 약 98%인 719곳이 적자를 기록했고, 486곳(66%)은 10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10년 중 9차례 적자를 낸 곳은 77곳이었고, 10년 연속 흑자는 1%(8곳)에 불과했다. 


별정우체국의 만성 적자는 소재지가 대부분 우편 물량이 적은 농어촌 면 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별정우체국당 연평균 수입은 2억7천만원이었지만 비용은 5억원을 기록했다.


별정우체국당 적자 규모도 2억3천만원으로 읍·면 지역 일반우체국 적자(1억1천만원)의 2배를 웃돌았다.


일부에서는 국가의 인건비 지원 등에 기대 별정우체국의 자구 노력이나 마케팅 전략이 부족하다며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된 별정우체국 제도가 만성 적자로 인해 오히려 보편적 서비스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노웅래 위원장은" 별정우체국의 만성적자가 우정사업본부 경영수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올해 2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우정사업본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530건 40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사건’ 가해자·의사 중형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 따르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 사고’로 불리는 신 모씨 뺑소니 사건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

  • 北, 오물 풍선 260여개 살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기록 등 2년간 해킹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우리 법원 재판 기록 등을 해킹했다.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 2021년 1…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