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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관위 파행 일단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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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3-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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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관위 파행 일단 정상화

새누리당 비박계가 11일 공천심사 보이콧 하룻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공관위 파행은 일단 정상화됐지만 공천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공관위에 실망을 가진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우리 공관위가 갈등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소통으로 공관위 구성원 모두 합리적이라고 느끼도록 전 구성원들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공관위 내분 사태 봉합 소식을 일단 전했다.이 위원장의 기자회견에는 비박계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이 함께했다.

한편, 비박계는 전날 2차 공천 발표 당시, 이한구 위원장이 사전 합의없이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공천 보류 결정을 발표,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공관위원들의 반발을 샀었다. 이에 황 총장과 홍 부총장 등 김 대표측 공관위원들이 공천심사 보이콧을 전격 선언하며 시위에 돌입했지만, 이 위원장은 이에 아랑곳없이 이날 3차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당 사무총장이 공천 도중 퇴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비박계가 공관위 복귀를 전격 선언하면서 공중분해 상황으로 치닫던 공관위 파행 사태는 일단락 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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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공관위 운영 방식이 독단적이라는 비박계의 지적을 일부 수용하면서 사태를 일단 봉합했다. 특히 김 대표에 대한 공천 보류 결정을 접고, 이르면 4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다시 경선지역 확정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으로 공천 뇌관인 대구 경북 등 영남권 공천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계파 갈등은 언제든지 수면 위로 올라 올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장은 여전히 텃밭 영남 물갈이 의지를 분명히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의원 등 야권 내 굵직한 현역들을 잘라내면서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쇼크'를 주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3차 발표 때가지 고작 1명만 컷오프 하면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공관위 정상화에 따라 4차 공천결과는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현안으로 부각된 문제는 빠른 시일내 해결하기로 했다""또 빠른 공천 결정을 바라는 전국 예비후보자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공천심사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차 공천발표 규모는 20~30곳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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