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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역할분담 유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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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3-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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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역할분담 유세 돌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권과 경합이 예상되는 수도권에 지원유세를 집중하고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은 물론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되도록 나서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향후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 지원유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권역별로 선대위원장을 정했기 때문에 김 대표는 야권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주로 지원유세를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수도권에 선택과 집중한 것을 두고 당내 계파 갈등에 따른 공천파동으로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은 전체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달려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김 대표는 상황에 따라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과 강원권까지 지원유세에 합류하지만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다른 선대위원장에게 맡길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부산·경남권 선대위원장으로 낙점했다. 4선인 정갑윤 이주영 의원도 각각 울산권과 경남권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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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대표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TK 지역에 직접 나서지 않기 위한 명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구·경북권의 경우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TK 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진박후보와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 탈당파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탈당파가 TK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둘 경우 총선결과에 따른 책임론을 친박계로 떠넘길 수 있어 김 대표에게는 나쁘지 않은 카드라는 것이다.

PK 지역 후보자들은 김 대표가 본인 지역구 선거활동에 나서면 자연스럽게 지원유세 효과를 볼 수 있어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이다. 부산에 출마한 한 후보는 김 대표가 PK지역 지원 유세를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본인의 지역구 선거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직·간접적인 지원유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입단속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에 국민을 실망시키지말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의 당인투쟁후 가족과 함께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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