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화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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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1-04-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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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화상회담

- 송영길, “미얀마는 40년 전 광주, 국제적인 공조위해 다양한 외교채널 적극 활용할 것” -

- 유엔연설에서 ‘군부 타도’를 외친 쪼모툰 주유엔미얀마대사와 화상회담 실시 -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5일 쪼모툰(Kyaw Moe Tun) 주유엔미얀마대사와 화상회담을 갖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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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상 회담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발발 이후 이뤄진 한-미얀마 간 첫 고위급 회담으로 양측은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미얀마 군부에 대한 자금줄 차단, △태국·인도 등 미얀마 인접국과의 공동대응, △유엔 차원 ‘보호책임’ 등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 및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미얀마는 40년 전 광주와 다를 바 없다”라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의 의지를 잔혹하게 탄압하는 군부의 폭력은 즉각적으로 중단되어야 한다. 쪼모툰 대사님께서 국제적인 대응을 위해 유엔에서 보여주시는 활동과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쪼모툰 대사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국가”라고 언급하며 “송영길 위원장님을 비롯해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해주시는 것에 저를 비롯한 미얀마의 국민들은 큰 힘을 얻는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대한민국 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가 있는데, 성금·물품 전달 등 지원의 손길을 미얀마 국민에게 내밀고 싶어도 활용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면서 “쪼모툰 대사님께서 이러한 창구가 만들어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쪼모툰 대사는 “지난 2017년 대규모 미얀마 난민사태에서 보여주셨던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하며 “현재는 외부의 미얀마 난민보다 내부에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 이를 위한 지원의 창구를 알아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쪼모툰 대사는 우리 기업과 미얀마 군부 간 연계 문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기업의 자금이 미얀마 군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원장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과거 일부 우리 기업이 사업 진출 과정에서 군부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 미얀마에 진출했었지만, 쿠데타 이전부터 군부 기업과의 관계를 청산하거나 재검토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며 “미얀마 군부 압박을 위해 지속해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영길 위원장은 “미얀마 내 사태가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인접국과의 협력은 필수이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 소속 국가들과도 연대하여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유엔이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인도, 태국 등 인접국의 대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해당 국가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쪼모툰 대사는 “보호책임(R2P)을 가지고 있는 유엔의 행동이 나오기 위해선 안보리를 비롯한 회원국 간의 공조가 필수이다. 군부의 폭력으로부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위원장님의 외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화상회담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첫 고위급 접촉”이란 점을 언급하며 “쪼모툰 대사님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 정부 및 유엔 차원의 실질적이고 확실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쪼모툰 대사는 “위원장님의 지지에 더욱 용기를 얻었다.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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