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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당 지지율 보다 낮으면 '집중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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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3-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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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당 지지율 보다 낮으면 '집중심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은 2일 현역의원 물갈이에 대한 구체적 기준안을 제시했다. 당은 현역 지역구 의원의 지지율이 당 지지도 보다 낮을 경우 등 몇가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집중심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그런 경우(현역이 당 지지도가 낮을 경우)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무조건 자르는 것(컷오프)이 아니라 일단 집중적으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관위 내부적으로는 이미 경선지역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그리고 부적격 현역의원 등에 대한 윤곽이 어느정도 잡혔다는 전언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지지도가 떨어지는 현역들이 1차 배제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 위원장은 집중심사 대상이 추려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분류를 하다보면 자연히 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분류된 집중심사 대상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기억력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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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위 한 관계자는 앞서 이날 오전 회의 전 기자들에게 "새누리당 지지도에 못미치는 현역 의원이라고 하면 고민해봐야 한다. 현역이 20% 정도 나온다고 하면 볼 것도 없이 아웃"이라며 현역 컷오프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공관위는 '현역 물갈이'라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는 우선추천 지역 및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최종결론 전에는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우선추천 지역에 대한 후보자 재공모 절차를 통해 자연히 우선추천 지역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 위원장은 "객관적으로 하려면 우선추천 지역에 대해서도 재공모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추천 지역은 별도로 최고위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우선추천 지역을 정하고, 거기서 우선추천자를 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결국 향후 경선 일정과 우선추천 지역 문제는 제각기로 진도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이르면 오는 9일부터 각 지역별 경선에 돌입할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달 셋째주를 경선 개시의 마지노선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9일부터 경선을 시작하는 것은 희망사항"이라면서 "정상적으로 보면 셋째주부터는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이날 "오늘(2일)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이 통과된다면, 곧바로 안심번호 제공 절차가 시작된다"며 "최소 5일이 걸린다고 하니, 이르면 8, 9일에는 안심번호 활용을 통한 경선 준비가 물리적으로는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르면 공관위는 이르면 4일 경선 지역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경선지역에 대해서는 전통의 정치 1번지로 '형님 대 아우'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서울 종로를 비롯 서초·양천 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부터 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아웃라인은 이날 본회의에서 선거법이 처리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선거법 통과가 지연된다면 경선 일정도 자연히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획정에 따른 조정 지역구 후보자 재공모 및 면접은 경선일정과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당은 선거법이 이날 본회의 통과되자마자 추가면접을 공고해 내주 10일까지는 완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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