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임오경 의원‘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개정’ 공청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국회출입기자1 작성일 22-12-14 10:52

본문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임오경 의원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개정’ 공청회 개최
 
- 12일 국회서 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함께 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 개정’ 공청회 개최
영상저작물 저작자와 실연자의 권리 보호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 청취
- 영상저작물의 창작자 보상 문제’ 바람직한 입법 위해 세심한 조율 필요해


9057000137eea4d1d75c0075d98b982e_1670982593_1758.jpg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이사장 송영웅이하 방실협)가 주관하는 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영상저작물의 저작자 및 실연자에 대한 보상 규정에 대해 각계 의견을 청취하고이를 법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임의원은 개회사로상콘텐츠 발전에 기여하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전 세계적 추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영상저작물의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인 실연자를 보호하는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공청회 배경을 설명했다.

전 국회의원이자 문화계 원로인 이순재 배우는 축사를 통해 “14대 국회의원이던 당시 실연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구 저작권법 제75조 제3(현 제100조 제3)에 특약이 없는 한이라는 문구를 추가하고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가 방송사업자와 특약을 체결하여 오늘날 방송실연자가 저작인접권료를 받고 있지만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저작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공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임종성 의원박성준 의원김한규 의원 등 여러 국회의원과 배우 박근형이원종코미디언 엄영수개그맨 김구라 등 약 200여명의 방송실연자들이 참석하여 공청회 개최를 축하하고영상저작물 창작자 보상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공청회의 발제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홍승기 교수가 담당했다홍승기 교수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가 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 개정을 위해 노력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다양한 개정안들의 법리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영상창작자에 대한 보상규정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저작권 계약의 일반조항 개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 정리했다.

공청회 토론으로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성호 교수는 실연자에게 보상청구권을 부여하면 오히려 현재 특약을 통한 준물권적 권리가 채권적 권리로 약화(弱化)할 수 있다며 바람직한 입법을 위해 입법이유서를 제대로 갖추어 법률 개정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김준모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단합과 연대를 통해 실연자의 권리를 보호해왔지만 OTT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청각실연자가 기술적 실업을 겪기 시작했으므로 입법을 통한 권리보호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송영웅 이사장은 특약은 당사자간 지위가 동등함을 가정한 것인데실제 계약 시 실연자가 계약 수정을 요구하면 캐스팅에서 제외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세심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장경근 저작권정책과장은 보상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입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고려해야한다며 개정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 윤준균 부장은 당사자 간 계약에 의해 정한 문제를 입법으로만 해결하려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말했다마지막으로 콘텐츠웨이브 노동환 부장은 영상창작자의 보상 문제는 글로벌 OTT에 대한 보상청구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논의는 미디어 시장 전반을 대상으로 보상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OTT사업자는 수익을 거의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영상창작자의 보상권을 입법하면 국내 OTT사업이 침체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본 공청회의 성격이 국제조약의 추세를 따르는 만큼공청회를 향한 해외 창작자 단체의 관심도 높았다세계실연자권리집중관리단체연합(SCAPR)과 더불어 프랑(ADAMI), 이탈리아(NUOVOIMAIE), 스페인(AISGE), 독일(GVL), 포르투갈(GDA) 등 해외 각국의 시청각실연자 단체가 공청회의 성공과 저작권법 개정을 기원하는 축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임오경 의원은 오늘 공청회에서 세부적인 법률 쟁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영상창작자에게 공정한 보상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모두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세심한 법률 개정 작업으로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466건 10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