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 충북 문화재자료 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1-03-12 19:48

본문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 충북 문화재자료 지정

- 1904년 금호당 약효가 그려… ‘후불도 격을 높인 작품’ -

충청북도는 12일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97호로 지정 고시했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淸州 雲龍寺 白衣觀音菩薩後佛圖)’는 청주 운용사 약사전에 봉안된 불화로, 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던 19세기 말 도상과 형식을 적극적으로 계승‧발전해 후불도로서 격을 높인 의미 있는 작품이다.

090fe0fb35fe1a0c7b7ae0ec83c53593_1615546044_6602.jpg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97호)

불화를 보면 중앙에 커다란 원이 있고 원 안에 백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다.

백의관음보살은 화불이 든 보관을 쓰고 좌우가 벌어진 너른 암반 형태의 보타낙가산(寶陀洛伽山)에 반가유희좌(半跏遊戱坐)로 앉아 있다.

보타낙가산 정상 좌우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과 바위에서 솟은 대나무가 있고, 백의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곳의 좌우 일렁이는 파도 위에는 파란 새를 든 선재 동자와 용 뿔과 구슬을 받치고 있는 용왕들이 표현돼 있다.

관음보살 주변에는 4명의 보살과 8명의 제자, 사천왕이 있으며 불화 상단 중앙에는 6명의 타방불(他方佛)이 그려져 있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는 금호당(錦湖堂) 약효(若效)가 1904년 청주 보살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렸다.

금호당 약효는 19세기 말 우리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화승 중 한 명으로 입적하기 4년 전인 1924년까지 많은 불화를 제작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해당 시군 및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이정효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문화뉴스

Total 1,732건 8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