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국민들, 매서운 회초리 들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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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4-14 13:20본문
4,13 총선--국민들, 매서운 회초리 들다(1)
새누리당 참패 과반붕괴,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참패, 참패, 대참패, 여당의 대참사였다. 새누리당은 제20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 제1당의 위상을 차지하던 집권여당이 총선에서 이 같은 참패를 당하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기대하며 다수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공천을 둘러싼 볼썽사나운 계파갈등을 내놓고 벌이는 등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로 일관하다 가히 선거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이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총선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이를 대체할 인물이나 세력도 없어 사실상 지도부 공백상태에 들어갔다. 정치권은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3당체제로 개편되어 버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3 총선 최종개표 결과에 따르면 253개 선거구에서 더민주 후보가 110곳, 새누리당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은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얻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하면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인 것으로 집계됐다. <?xml:namespace prefix = "o" />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이고 박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운용 역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을 돌파하기 위해서 우선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대대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새누리당과 거리를 두거나 탈당해 경제회생과 민생을 화두로 대국민 직접 정치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미 청와대 일부 비서관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6년만의 여소야대 상황에 대해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만 밝혔을 뿐 ‘민의에 대한 겸허한 수용’ 같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전체 122석의 28.6%인 35석만 얻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통적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총 65곳 가운데 무려 17곳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버렸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수습에 나서겠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데다가 차기 대권 유력주자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더민주의 정세균 후보와 김부겸 후보에게 패배해 세대교체의 동력도 미약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더민주의 경우 수도권 승리를 발판으로 제1당을 차지했지만 호남에서의 패배 책임론,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의 귀환으로 계파 간 갈등의 불씨가 내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은 광주와 전맘을 석권, 정당투표 지지율에서 26.74%로 더민주를 1.2%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8.0%이다. 다음은 제20대 국회의원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당선자 명단(110명)
▲서울 종로 정세균 ▲중구성동갑 홍익표 ▲용산 진영 ▲광진갑 전혜숙 ▲광진을 추미애 ▲동대문갑 안규백 ▲동대문을 민병두 ▲중랑갑 서영교 ▲중랑을 박홍근 ▲성북갑 유승희 ▲성북을 기동민 ▲강북을 박용진 ▲도봉갑 인재근 ▲노원갑 고용진 ▲노원을 우원식 ▲은평갑 박주민 ▲은평을 강병원 ▲서대문갑 우상호 ▲서대문을 정두언 ▲마포갑 노웅래 ▲마포을 손혜원 ▲양천갑 황희 ▲강서갑 금태섭 ▲강서병 한정애 ▲구로갑 이인영 ▲구로을 박영선 ▲금천 이훈 ▲영등포갑 김영주 ▲영등포을 신경민 ▲동작갑 김병기 ▲강남을 전현희 ▲송파을 최명길 ▲송파병 남인순 ▲강동갑 진선미 ▲강동을 심재권
▲인천 연수갑 박찬대 ▲남동갑 박남춘 ▲남동을 윤관석 ▲부평을 홍영표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송영길 ▲서을 신동근 ▲대전 서갑 박병석 ▲서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이상민 ▲경기 수원갑 이찬열 ▲수원을 백혜련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박광온 ▲수원무 김진표 ▲성남수정 김태년 ▲성남 분당갑 김병관 ▲성남 분당을 김병욱 ▲의정부갑 문희상 ▲안양 만안 이종걸 ▲안양동안갑 이석현
▲부천원미갑 김경협 ▲부천 원미을 설훈 ▲부천소사 김상희 ▲부천오정 원혜영 ▲광명갑 백재현 ▲광명을 이언주 ▲안산상록갑 전해철 ▲안산 상록을 김철민 ▲고양병 유은혜 ▲고양정 김현미 ▲고양을 정재호 ▲의왕과천 신창현 ▲구리 윤호중 ▲남양주갑 조응천 ▲남양주을 김한정 ▲군포갑 김정우 ▲오산 안민석 ▲시흥을 조정식 ▲군포을 이학영 ▲용인을 김민기 ▲용인정 표창원 ▲파주갑 윤후덕 ▲파주을 박정 ▲김포갑 김두관 ▲화성을 이원욱 ▲화성병 권칠승 ▲광주갑 소병훈 ▲광주을 임종성 ▲양주 정성호
▲부산진갑 김영춘 ▲북구강서구갑 전재수 ▲남구을 박재호 ▲사하갑 최인호 ▲연제 김해영 ▲대구 수성갑 김부겸 ▲강원 원주을 송기헌 ▲충북 청주 서원 오제세 ▲청주 흥덕 도종환 ▲청주 청원 변재일 ▲충남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양승조 ▲아산을 강훈식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당진 어기구 ▲전북 익산갑 이춘석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경남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경수 ▲양산을 서형수 ▲제주갑 강창일 ▲제주을 오영훈 ▲서귀포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13명)
▲박경미 ▲김종인 ▲송옥주 ▲최운열 ▲이재정 ▲김현권 ▲문미옥 ▲이철희 ▲제윤경 ▲김성수 ▲권미혁 ▲이용득 ▲정춘숙
◇새누리당 지역구 당선자 명단(105명)
▲서울 중구성동을 지상욱 ▲강북갑 정양석 ▲서초갑 이혜훈 ▲도봉을 김선동 ▲양천을 김용태 ▲강서을 김성태 ▲동작을 나경원 ▲관악을 오신환 ▲서초을 박성중 ▲강남갑 이종구 ▲강남병 이은재 ▲송파갑 박인숙 ▲인천 남갑 홍일표 ▲연수을 민경욱 ▲서갑 이학재 ▲대전 동 이장우 ▲중 이은권 ▲대덕 정용기 ▲경기 성남 중원 신상진 ▲동두천연천 김성원 ▲안산 단원갑 김명현 ▲안산 단원을 박순자 ▲안성 김학용 ▲포천가평 김영우 ▲의정부을 홍문종 ▲안양 동안을 심재철 ▲평택갑 원유철 ▲평택을 유의동 ▲남양주병 주광덕 ▲시흥갑 함진규 ▲하남 이현재 ▲용인갑 이우현 ▲용인병 한선교 ▲이천 송석준 ▲김포을 홍철호 ▲화성갑 서청원 ▲여주양평 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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