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 리베이트, 골프접대 의사 536명 무더기 적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31 06:14

본문

검찰, 리베이트, 골프접대 의사 536명 무더기 적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리베이트와 골프접대 등을 받은 의사 536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 중 향응 등 수수 금액이 300만원 이상인 의사 4명만 재판에 넘기고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의사 339명은 보건복지부 등 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철희)30일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 A사의 한국지사장 김모(46)씨와 B제약회사 영업이사 손모(46)씨 등 업계 관계자 7명과 대학병원 의사 김모(48)씨 등 의사 4명을 약사법상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zax.jpg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 제품설명회 등 명목으로 신씨 등 정형외과 의사 74명을 방콕이나 하와이 등지로 데려가 골프관광을 시켜주는 수법으로 총 24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회사는 미국계 의료기기 판매업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19개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손씨는 20109월부터 20116월까지 의사 461명에게 500여 차례에 걸쳐 약 35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손씨는 해당 의사들에게 논문 번역료나 시장조사 응답 보상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지만 정작 의사들은 번역과 시장조사 등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 김씨는 특정 의약품을 처방해 주는 대가로 7개 제약회사 관계자들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선결제해 놓은 유흥업소에서 공짜로 술을 마시거나 신용카드를 건네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계 리베이트 관행을 금지하려고 금품을 제공 받은 의사도 처벌하는 쌍벌제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리베이트 관행이 개선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최혜빈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사건사고

Total 1,090건 7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