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낳은 아이를 버리는 죄악의 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11 04:30

본문

낳은 아이를 버리는 죄악의 나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의 꼬리표를 뗀 지 얼마 안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버려지는 아이는 여전히 많다. 사흘에 두 명꼴이다. 도대체 문제가 무엇일까? 그리고 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 한 여성이 이불에 싸인 아기를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 곧이어 '베이비 박스'를 열어 보따리와 아기를 넣더니 황급히 사라졌다. 20대 초반 미혼모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기를 버린 것이다.

th5b115d1.jpg 

[정영란/주사랑공동체교회 사회복지사]

"저체중, 미숙아 아이들이 많이 오고요.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서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 된 가온이는 '항문폐쇄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나 3주 전 이곳에 버려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교회가 미혼모를 설득한 끝에 가온이는 엄마와 함께 살게 됐다.

[김모 씨/미혼모]

"너무 미안했죠. 미안한 마음이 엄청 컸고 출생 신고를 하고 나니까 아기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딱 드는 거예요."

지난 2009년 교회가 마련한 이 베이비 박스에는 한 달에 20~25명의 신생아들이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는 7백여 명, 지난해에만 280명이 넘었다. 유기된 아기들의 부모 가운데 60%10대 청소년들이었다.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교회]

"생명에 대한 아버지, 어머니라는 책임감이 없다는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교육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 10명 가운데 단 3명만 원래 집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7병은 해외로 입양되거나 보육원으로 보내지고 있다.

권병찬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포상자, 마약혐의 구속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사건 범인 유영철을 검거하는데 협조, 포상금 2천5백만원까지 수령했던 A씨에게 …

사건사고

Total 1,089건 2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