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꿈, 기업과 만나 제품으로 실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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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동주기자 작성일 20-01-21 10:55본문
대학생의 꿈, 기업과 만나 제품으로 실현되다!
대구시는 지역 신산업 관련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기업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3개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경북대학교 이경로 학생이 대표인 인텔리전트 크누비(경북대학교, 이인텔리전스 컨소시엄)는 교통운전 약자를 위한 전후방 사각지대 회피기술인 지능형 자동차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 운전자가 주변의 자전거와 보행자, 자동차 등 잠재적 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일반 차량들이 레이더나 초음파 등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시스템과 달리 비전 센서만으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 비용적인 장점이 있으며, 운전자 차량의 진행방향에 접근하는 물체까지도 함께 감지할 수 있다.
이경로 대표는 “차량의 한정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기존의 뷰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카메라 영상을 합쳐 전후방 모니터링을 통해 사각지대를 제거한다”며 “ADAS 전문기업인 이인텔리전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텔리전스 관계자는 “공동으로 연구한 시제품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향후 회사의 데모버전으로 활용할 수준까지 기술과 성능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정유리 학생이 대표인 널슐린(대구보건대학교, ㈜줌랩 컨소시엄)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캡슐형 인슐린 스마트 주사기를 개발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를 위한 디바이스(카트리지 관리를 통한 중복투약 방지), 카트리지(멸균 인슐린 주사기), 전용 APP(디바이스 연동 정확한 투약 시간/부위 관리)을 개발하여, 미숙한 인슐린 자가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정유리 대표는 “기존 인슐린 주사기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주사기를 통해 정확한 투약, 멸균유지,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시제품 전문제작기업인 ㈜줌랩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주사기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출원번호:10-2019-0148698, 명칭:카트리지형 인슐린 스마트 주사기) 신청 중으로 향후 상용화를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줌랩 관계자는 “신규사업아이템을 찾던 중 대구보건대학교의 스마트주사기를 접하게 되었으며, 개발된 시제품의 보완 및 인증 등 많은 과제가 남았지만,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회사의 신규사업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이언주 학생이 대표인 아로메이트(대구한의대, ㈜튜링겐코리아)는 피부세포 활성화 효능을 가진 아로마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아로마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향수, 디퓨저 등 정해진 틀을 벗어나는 제품이 존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42종 아로마 오일 및 다양한 혼합체의 인체세포 활성화 능력을 검증하여, 생리활성 효능을 가진 아로마 소재 중 바질을 활용한 토너, 앰플, 크림을 개발했다.
이언주 대표는 “기존 아로마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화장품 등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바질을 이용한 화장품 처방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출원번호:10-2019-0157149, 명칭:바질 오일을 포함하는 피부장벽 강화용 화장료 조성물)을 신청한 상태다”며 “지역 화장품 전문기업인 ㈜튜링겐코리아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이해 및 향후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튜링겐코리아 관계자는 “지역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와 교류를 하던 중 아로마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개발 제안을 받아 연구활동에 참여했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추가 기능개선 등 상용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재)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2019년 전국 최초로 대학(원)생 주도의 연구동아리를 발굴·육성하고, 아이디어 구상과 실현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기업과 함께 해결하는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김태운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의 기본 토대가 되는 선도형 인재양성 및 사용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실시하는 신(新)산합협력 체계를 구축하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를 대학이 주도하고 지역기업과 주민이 함께 연구해 해결하는 대학연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