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장례, “사랑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난다”-‘펫팸족들 사이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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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7-06-30 15:06본문
반려동물의 장례, “사랑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난다”-‘펫팸족들 사이에서 화제
펫팸 라이프, 김철 대표
‘펫팸족’은 ‘애완동물’을 뜻하는 영어 'pet'과 ‘가족’을 뜻하는 'family‘의 합성어다. 인구가 고령화되고 사회가 첨단 산업화되면서 여가활동이 늘어나 반려동물, 반려견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생겨난 펫팸족은 반려견을 단순한 애완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가족의 한 사람인 것처럼 보살피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이들을 말한다.
진짜 가족인 것처럼 반려동물과 반려견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많아졌고 현재는 ’펫산업‘이라고 불려질만큼 관련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반려견용 신발, 모자를 비롯한 의상은 물론이고, 목욕용품, 놀이용품에 이르기까지 상품도 매우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한편, 이와 같은 펫팸족의 증가로 인해 애견전용 장례문화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국에 동물장묘업으로 등록된 곳은 20곳에 불과하여 늘어나는 반려동물 장례 수요를 수용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불법 화장장도 생겨나고 있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법은 개정 통과 되었지만 정부의 실질적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반려인들, 펫팸족들로부터 좋은 호응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철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반려동물 장례 도우미 업체 ‘펫팸 라이프(tel 1522-5808)’다. 펫팸 라이프는 단순히 반려동물이 사망 시 형식적인 장례만를 담당하는 업체가 아니라 지극히 펫팸족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와 사랑을 고려해 철저히 장례 시스템을 값싸고 질좋게 과학화 했다.
반려동물 사망 시 연락을 하면, 펫바라기(장례 화장터)를 직접 고객에게 안내하며 필요시 운구차도 제공된다. 추모실에 정성스레 안치,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철저하게 가족들 참관하에 화장이 진행되며 분골이 정성스레 유골함에 담긴다. 장례 후 납골당, 반려석(유골 스톤화), 수목장 등이 진행된다. 이 업체의 경우, 염 및 장례식장 사용, 유골함은 무료 서비스 한다.
5kg 미만 강아지의 경우, 부가세 별도로 19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매우 쾌적하고 질 높은 장례에도 가격이 저렴하게 드는 편이다. 사랑하던 가족 중 일부인 반려동물의 장례, 이제 불법적으로 병원이 아무렇게 사체를 폐기하게 하거나 야산에 몰래 묻을 때가 아니다. 업체 대표인 김철씨는 “사랑하던 반려동물의 장례,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진행합니다. 생명의 마지막 순간인 반려동물들의 장례도 결국 사랑과 책임에서 시작해 사랑과 소중한 추억으로 끝나야 합니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