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 국민의당 김성호 전 의원 피의자신분 재소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07-18 20:00

본문

검찰, 국민의당 김성호 전 의원 피의자신분 재소환

조작된 취업특혜 의혹 제보를 부실하게 검증한 혐의를 받는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김 전 의원이 해당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폭로를 위해 일부러 검증을 게을리했다고 보고 그를 상대로 제보 공개 경위와 검증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직전인 55일 추진단 부단장이던 김인원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해당 제보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자 이틀 뒤인 7일 김 변호사와 함께 제보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2차 기자회견을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가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에게서 검증을 위해 받은 자료가,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로 제보에 등장하는 김모씨 이메일 주소 하나뿐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의원 등은 이 이메일 주소가 실제 김씨의 것이라는 점만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했을 뿐 추가 확인 작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mdv.jpg  

검찰은 김 전 의원 등이 제보 공개를 결정하면서 추진단 인사들과 당 지도부 사이에 얼마나 교감이 이뤄졌는지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추진단 단장이던 이용주 의원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박지원 전 대표 등 당 지도부 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에 소환된 김 전 의원은 이날 출석하면서 "제보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1%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기자회견을 누가 했겠느냐""자료에 나오는 사실관계에 대해 100%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서 허락을 받고 공개했느냐'는 질문에 "추진단 시스템 내에서 결정했다. 안 전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용주 의원도 여수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진단 내부에서 결정했다"며 이 의원도 제보 공개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다른 두 사건도 동시에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포상자, 마약혐의 구속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사건 범인 유영철을 검거하는데 협조, 포상금 2천5백만원까지 수령했던 A씨에게 …

주요사건

Total 2,257건 8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