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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보다 상위권학생 두명 희생시킨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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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11-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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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보다 상위권학생 두명 희생시킨 이화여대

전대미문 국정농단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이화여대 입학 당시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유라보다 상위권인 학생 두 명이 면접에서 낙제점을 받아 탈락하면서 정 씨가 합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여대의 2015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결과에 의하면 이해에 선발할 정원은 모두 6명이었다. 정유라 는 1차 서류 전형에서 지원자 111명 가운데 9등을 했다. 3천 점 만점에 정유라가 받은 점수는 1,600. 1등과는 이미 천 점 이상 벌어졌고 6, 7등과도 50점 차이가 난 상태다.

학교 고위 관계자는 점수 차이가 적은 면접만 남은 상황에서 9등인 정유라가 합격권인 6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면접 성적을 확인해보니 정유라는 100점 만점에 최고점인 93점을 받아 1, 9등은 84점으로 9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정유라는 여전히 9등이다. 그런데 어떻게 6등까지 선발되는 특기자 전형을 통과했을까?하는 의문이다, 당시 면접시험을 앞두고 교내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던 게 확인됐다. 면접 평가에 참가했던 체육학과 교수들이 지원자들을 평년에 비해 더 많이 탈락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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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계자는 "(탈락 요구가) 두 배는 넘었던 것 같고요. 그거는 안 된다고 했고 예년 수준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한거고..."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면접관인 한 체육학과 교수가 다른 면접관들에게 지원자들을 탈락시키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정유라 앞에 있던 2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던 것이다. 정유라 앞에 있던 1등부터 8등 학생들 가운데 면접을 스스로 포기한 결시생은 1명을 제외하고, 2명이 탈락하면서 정유라는 합격권인 6등이 된다. 문제의 면접관이던 체육학과 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유라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특별 감사 중인 교육부는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화여대의 입학 비리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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