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토막시신' 박춘봉 "가명만 3개 이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건25시 작성일 15-02-01 10:16

본문



[류재복 대기자]
수원 엽기 살인범 박춘봉(55·중국동포)이 22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은 30대 초반이던 1992년 9월9일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때는 '박춘봉' 실명을 사용했다. 앞서 박은 6년 전 '박○'라는 가명을 사용 한국에 들어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실제 16년 앞서 한국에 발을 들여 놓았던 것.

처음 한국에 들어 온 박은 4년간 생활한 뒤 1996년 11월12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어 2년 후인 1998년 12월28일 이번에는 '이○○'이라는 가명으로 여권을 위조 한국에 다시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3년 4월24일 사문서 위조로 검거돼 춘천지법에서 징역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같은 해 7월21일 중국으로 추방당했다.

3년 뒤인 2006년 3월29일 박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여권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지만 적발, 발길을 돌렸다. 자신의 신분으로는 한국행이 불가한 것을 확인한 박은 2년 후 가명을 사용 재입국을 시도했다. 박은 2008년 12월2일 '박○'라는 이름으로 여권(C-3, 체류기간 90)을 위조 다시 한국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단기 비자였던 점에서 박은 3개월 뒤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 생활을 이어왔고, 지난달 26일 자신의 동거녀를 상대로 엽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박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서의 박의 행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주요사건

Total 2,258건 19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