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폭발물테러 괴전화, 전국 공항 비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15 22:42

본문

폭발물테러 괴전화, 전국 공항 비상 


전국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국제전화가 걸려와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15일 오전 742분께 김포공항 콜센터로 걸려온 국제전화에서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미리 녹음해 놓은 한국인 여성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 음성은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을 쏠 것이다"라고 이어진 뒤 끊겼다. 오전 한때 경찰 내부 보고서 등에 이 전화를 아랍어로 추정되는 언어를 쓰는 외국인 남성이 걸어왔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kgt.jpg 

국정원과 경찰 등은 이 협박전화가 음성을 미리 녹음할 정도로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점으로 미뤄 단순한 장난전화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려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협박전화의 발신 번호를 파악한 결과 발신지를 라오스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신지 확인을 위해 통신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또 녹음된 여성 음성 외에 주변에서 또다른 소리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서 걸려온 국제전화는 확실하다. 콜센터에 찍힌 발신 번호를 통해 발신지를 라오스로 추정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발신지가 나오면 인터폴 등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박 전화 직후 전국 15개 공항의 공항경찰대와 기동타격대, () 대테러부대 등이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터미널 안팎에서 당분간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항 측도 전국 공항의 검문검색 및 출입통제를 강화했지만, 구체적인 폭발위협 등의 정황이 없어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49건 10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