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효성 조석래 회장 1심법원 실형 선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1-15 23:24

본문

효성 조석래 회장 1심법원 실형 선고

분식회계·차명주식을 통해 10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석래(81) 효성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조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 중 횡령·배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최근 법원이 기업 총수들의 배임 혐의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나서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조 회장처럼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기업 총수들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잇따라 '실형'을 선고하고 있다.

qjag1.jpg 

법원은 기업 총수들의 조세포탈에 대해서는 잇따라 실형을 선고하는 등 엄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 회장의 경우, 횡령·배임 등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회계분식을 통한 조세포탈 혐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 역시 "효성의 회사 재산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 해서 조세포탈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조 회장이 조세포탈과 결부된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해도 회사의 회장이자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이익을 직·간접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법원 양형기준위원회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5~10억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경우 징역 16~5, 10~200억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경우 징역 26~8, 200억원 이상의 조세를 포탈한 경우 징역 4~12년을 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기업 총수들의 조세포탈 범행은 '계획적·조직적 범행', '하급자에 대한 범행교사' 등 형 가중요소가 적용될 여지도 매우 큰 편이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서울 명일동 도로, 20m싱크홀 매몰자 1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초등학교 사거리 부근에서 20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마침 지나가던 차량 한 대에 운행 중이던 운전자가 부상하고 오…

  • 통영 ‘냉동굴’, 미국 식품의약국(FDA) 서 미국 내 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미국 캘리포니나 보건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판매하는 통영 산 ‘냉동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 등 사례를 들며 판매 중단과 회…

  • 이재명, 신변보호 경찰에 요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HID(북파공작부대) 707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 촉구, 박수영의원 …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지 3일째이다.이날 권성동 원내…

주요사건

Total 2,277건 11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