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MB정부 원세훈 전 국정원장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11-28 06:47

본문

MB정부 원세훈 전 국정원장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개입 의혹에서 '정점'으로 의심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이 의혹이 불거졌던 20122013년 경찰 수사상황을 국정원에 누설했다고 의심받는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도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3시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원 전 원장은 최근 국정원의 과거 광범위한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xbaga.jpg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를 동원한 온라인 댓글 활동 의혹,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벌인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국정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정부 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도 수사가 이뤄졌다. 원 전 원장은 이미 상당수의 관련 의혹 사건들에서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각종 의혹의 공모관계를 파악한 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검찰은 당시 청와대의 지시·개입 여부로 수사 초점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종 활동을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까지 수사가 뻗어 나갈지가 관건이다. 2012년 대선 전후 경찰의 댓글 사건 수사상황을 국정원에 누설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 서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의 '댓글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던 중 김 서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수사 대상인 국정원 측에 수사 관련 상황을 부적절하게 제공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주요사건

Total 2,280건 5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