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북한에서 첫 은행털이 발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4-30 10:11

본문

북한에서 첫 은행털이 발생

북한에서 처음으로 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RFA"지난 4일 청진시 신암구역에 위치한 조선중앙은행 지점이 털렸다""공화국이 생긴 후 처음 있는 일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함경북도 도립극장 인근에 있는 신암지점에는 밤새 경비원이 배치돼 있었지만, 사건 당시에는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털이범들은 출입문을 부수고 은행에 보관 중인 현금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lej.jpg 

이어 "당시 은행금고에는 내화(북한 돈) 7천만 원이 있었다는데 일부에서는 더 많은 돈이 있었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건이 발생한 은행은 현재 업무를 중단한 상태"라며 "도 검찰과 보안서는 은행 내부에 협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신암지점 도난사건 이후 다른 지역의 은행경비가 한층 강화됐다""각 구역의 은행 지점들은 최근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현금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안 지점은 주로 무역을 중개하는 은행이어서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았다""원래 무역관련 외화벌이 일꾼들만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최근에 일반 주민들을 위한 구역 지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다른 지점보다 활발하게 현금거래를 하던 신암지점이 털린 것은 내부 가담자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179건 35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