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수감 42일, 하루 3회씩 면회한 조현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2-26 10:17

본문


 12911_7281_2612.jpg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1·사진)이 구속 수감 42일간 124회 접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2.95회꼴로 면회한 셈이다. 25일 정의당 서기호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조 전 부사장의 서울 남부구치소 접견기록을 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9일까지 변호인 접견 81회, 일반인 접견 33회 등 총 124회 면회를 실시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특별면회는 한 차례도 없었다"며 "모두 재판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부터 지난 12일 1심 선고까지 총 4차례 공판이 이어졌고, 집중심리 탓에 장시간 접견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다른 피고인들에 비해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 접견 횟수는 현격히 많은 편이다. 접견 횟수와 시간은 비용으로 직결된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일반인은 보통 1주일에 1번 정도 접견을 한다. 법무부 관계자도 "법적으로 접견권이 무제한 보장돼 있지만 횟수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될 수 있어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서 의원은 "조 전 부사장이 재판 대응에만 시간을 쓴 것인지, 사건 변호를 가장해 편의를 제공받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13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재판부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며 2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류재복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李, 민간단체 대북 전단 살포에 사후 처벌 지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민간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해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 사후 처벌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국방부가 대북 방송…

  • ‘시흥 살인’ 중국동포인 형제 살해 피의자, 구속심사 중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동포 형제 2명을 살해하고 편의점주 및 건물주를 살해하려한 A씨(57)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의 수원지방법원 …

  • 선거 현수막 훼손한 50대 남, 불구속 조사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부산 서구 한 노상에 설치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A씨(남/50세)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조사 중이다.A씨는 선거…

  •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무력으로 훈계…

시사종합

Total 5,178건 51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