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영국내 유대인들, 브렉시트 후유증-독일국적 모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6-07-05 16:41

본문

영국내 유대인들, 브렉시트 후유증-독일국적 모색

영국 내 유대인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브렉시트) 후유증 속에 부모들이 갖고 있었던 독일 국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5일 보도했다. 주로 2차 대전을 전후해 독일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의 후손인 이들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 불확실성과 영국 내 반외국인 정서 고조에 따른 불안감으로 독일 국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 국적을 얻으려면 최소한 부모 중 한 명이 독일인이거나, 아니면 일정 기간 독일에 체류해야 한다.

dfrt1.jpg  <?xml:namespace prefix = "o" />


그러나 과거 정치적,인종적,종교적 이유로 나치 통치를 피해 독일을 떠난 사람들의 후손들에 한해서 특별 시민권 규정을 두고 있다. 독일 기본법은 '시민권 회복' 원칙에 따라, 지난 1933130일에서 194558일 사이 정치적,인종적,종교적 이유로 시민권을 박탈당한 이전 독일 시민과 그 후손들의 경우 신청에 따라 시민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일 역대 정부는 전통적으로 이들 유대인 기타 난민들이나 그 후손들의 독일 귀환을 환영해왔다. 이들에게는 이중국적도 허용된다.

유대인을 포함한 영국 거주 난민들의 후손들이 현재 런던 주재 독일 대사관 등에 시민권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통상 매년 2~3명의 영국인이 독일 국적을 신청했으나 지난주에만 영국 내에서 수십 명이 독일 국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2차 대전 직전 또는 직후 영국으로 건너온 영국 내 유대인들은 그동안 대부분 영국사회에 동화했으나 브렉시트로 일부는 장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독일 국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는 일부 유대인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또는 브렉시트에 수반되는 극단주의 발발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고조되고 있는 반외국인 정서가 결국 유대인에게로 파급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따라서 '독일 옵션'을 통해 영국과 독일 이중국적을 갖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내 유대인들은 이번 브렉시트 투표에서 21의 비율로 잔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당수 영국인이 브렉시트 이후 EU 잔류를 위해 아일랜드 등 인접국 여권을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EU 회원국 체류 영국인들도 체류국 시민권 획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179건 34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