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중국, 홍콩시위 '폭란" 규정-홍콩에 강경대응 주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6-02-12 13:54

본문

중국, 홍콩시위 '폭란" 규정-홍콩에 강경대응 주문

중국정부는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에 홍콩 도심에서 발생한 폭력시위를 '폭란'(폭동)이라고 규정하고 홍콩 당국에 강력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12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밤 발표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2월 9일 새벽 홍콩 몽콕(旺角)에서 (홍콩) 본토의 일부 과격분리 조직이 획책한 폭란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부 '폭도'들이 물건을 불태우고 경찰차를 훼손했으며 경찰관을 향해 벽돌을 던졌다고 비난했다.
ikog.jpg
또 이들의 폭력으로 89명의 경찰관과 여러 명의 기자가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홍콩경찰이 이번 사건에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한 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특구정부와 경찰이 법에 따라 사회안정을 수호하고, 위법한 범죄행위를 법에 따라 처벌하며, 홍콩사회 안정을 수호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당국이 더욱 강력한 공권력을 동원해 유사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정부는 지난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반중국 민주화 '우산혁명' 시위에 대해 '법질서와 사회안녕을 깨트리는 위법행위'라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지난 8일 밤∼9일 새벽 몽콕에서는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던 시위대에 반중(反中) 과격파 세력인 본토민주전선 회원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폭력시위로 변질돼 100여 명이 부상했다.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여 년 만에 총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국제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179건 37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