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HO, 지카 바이러스 대책 긴급위원회 소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29 06:13

본문

WHO, 지카 바이러스 대책 긴급위원회 소집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신생아에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할 긴급회의를 다음 달 1일 소집했다. 찬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대륙에서 발견된 이후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등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소집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der3.jpg
긴급 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와 WHO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 WHO에 권고하게 된다. 찬 총장은 "역사적으로 지난 1947년 우간다 지카 숲의 한 원숭이에게서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는 그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적도 지역에 주로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2007년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2013-2014년 태평양 4개 도서 국가에서 발생하면서 점차 지역을 넓혀가고 있고 뎅기열과 비슷하지만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독특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형적으로 머리가 작은 어린이 출생이 늘어나고 있고,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의 파괴로 마비가 발생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신생아 출생 그리고 신경마비 증후군 간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럴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찬 총장은 "최근 들어 지카 바이러스가 큰 위험이 아니었다가 급격하게 매우 위협적인 것으로 성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는 가족이나 사회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 신속 진단 테스트 방법이 없는데다 모기의 분포를 볼 때 더욱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크고, 아직 면역력을 가진 인구가 적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구나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여러 지역에서 모기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병찬 기자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217건 380 페이지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김영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무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에 따르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외 사건 명태균 씨의 증거은닉 교사 혐…

  • 김건희, 징역 1년 8개월·추징금 1281만 5000원 1…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 따르면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 중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판결에…

  •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 사형 구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내란특검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417호 법정에서 열린…

  • 권성동, 징역 4년·추징금 1억 구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지난 20대 대선 직후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