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혼인신고하면 주택구입과 세금에 불이익

페이지 정보

작성자박태국기자 작성일 23-04-14 13:18

본문

혼인신고하면 주택구입과 세금에 불이익

f865c7d67c88ee99ce49237c78c32ea8_1681445845_2957.jpg 

 요즘 MZ세대는 결혼은 하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결혼하기 전 1인 가구일 때 받던 각종 지원이나 혜택이 결혼하고 나면 끊기거나 제약을 받게 되는 정부의 정책들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실제 혼인 신고는 소득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 장려금을 세금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근로 장려 세제는 1인 가구일 때 더 받기 쉽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는 근로 장려금의 연 소득 기준이 단독가구는 2천만 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백만 원 미만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혼인 신고를 하면 사람은 2명인데 소득인정액은 1.7배에 그친다.

 또 각종 대출을 받을 때도 작용하는데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운영하는 디딤돌대출의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이고 생애 최초. 신혼. 2자녀 이상 부부는 7천만 원 이하이며 30세 이상 미혼자도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를 적용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미혼을 유도하는 정책과 제도인 것 같다.

 부동산 청약에도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유리할 때가 많은데 맞벌이 부부가 주택청약 우선 공급 조건이 되려면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는데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 1인 평균 급여는 4,024만 원이라고 하여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이 기준을 넘으면 우선 공급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결혼 전 각각 주택을 소유하였을 때 혼인 신고를 하면 2주택자가 되어 종합 부동산세가 부과되고 1인이 주택을 소유하였다면 상대방의 생애 최초 대출이나 주택청약의 기회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혼인 신고를 미루기도 한다.

 부동산이 결혼 및 자산 형성의 핵심 요소인 만큼 최근에는 내 집 마련을 할 때까지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데 이는 결혼 뒤 자녀 출산을 미루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추적사건25]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227건 47 페이지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에 우는 불황의 자영업자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6년 4월 현재, 발생한 노쇼 사기는 총 1947건, 피해액은 614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발생한 노쇼 사기(6515건·1256억 7…

  • 尹 구속 관련, 서울서부지법 난동 18명 대법 선고 30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벌인 가담자 18명의 항고심 선고가 오는 30일 지정됐다.2심인 서울고법은 관련 피고…

  • 항공사 현직 기장 살해 당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항공사 현직 기장인 A씨에게 흉기를 사용해 해를 입히고 달아난, 살해당한 기…

  • ‘보복대행’, 텔레그램 통해 돈 받고 테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7일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에 따르면 텔레그램 등을 통해 돈을 받고 주문자가 원하는 테러를 자행하는 범죄가 파악돼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피의자 A 씨(20대)는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