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남농기원, 벼 비래해충 발생 심각, 긴급 방제 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0-08-07 20:53

본문


경남농기원, 벼 비래해충 발생 심각, 긴급 방제 필요

- 벼 비래해충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합동예찰 실시 -

올해 벼 비래해충 발생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은)은 지난 8월 4~5일 양일간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해안가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벼멸구의 개체밀도가 높고 증식속도가 빨라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할 수준이라고 전했다.

e317c87850776785717cccfe324bfd65_1596801168_3028.jpg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들 중 특히 벼멸구는 조사 필지의 73%에서 발생이 되었고, 이중에서 방제가 시급한 필지는 전체 조사필지의 61%로 나타났다.

e317c87850776785717cccfe324bfd65_1596801196_3481.jpg

이는 1998년과 2005년도에 큰 피해를 주었던 시기보다 더 높은 양상이며, 전년보다 발생필지가 14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벼 잎을 말아 갉아먹는 혹명나방 유충 피해도 전년보다 3.5배가량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벼멸구의 발생이 급증한 이유는 비래해충의 근원지인 중국(광서성)에서도 발생밀도가 전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하였고, 6월 하순과 7월 장마기간 동안 형성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이 많았던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 8월 평균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므로 벼멸구의 세대 경과기간이 단축되고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생육후기 집중고사(호퍼번)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벼멸구 발생상황을 분석해 볼 때 벼 출수 전까지 2회 이상의 집중방제가 필요하다”며, “방제를 할 때는 약효가 오래가는 뷰프로페진 또는 약제저항성이 적은 피메트로진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제2회 경상남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8월13일(목) 거창군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과 방제적기 판단 등 대책수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서용덕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지방자치

Total 3,817건 22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