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문재인, "김무성 회담제안 환영하지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02 23:22

본문

문재인, "김무성 회담제안 환영하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김무성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회담의 의제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본회의 뒤  "다만 오픈프라이머리뿐 아니라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지역구와 비례대표간의 의석배분, 정개특위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다만 오픈프라이머리만을 의제로 한 회담 제안에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ogs.jpg 
문 대표는 "자기 할 말만 하자는 회담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며 "오픈프라이머리도 중요하고 저도 찬성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우리당이 앞장서 발전시켜온 제도다.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다. 그래야 우리 선거제도가, 또 정치가 확실하게 바뀔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배분 문제를 정개특위에서 합의를 못하고 있지 않느냐. 함께 타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이날 김 대표의 연설에 대해서는 "총평을 하자면 당 대표가 여러 대목에서 아주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그런 인식을 보여 참 걱정스럽다"며 "지난번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연설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정반대의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특히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 태도는 아주 우려스럽다"며 "10%에 지나지 않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때문에 나머지 90% 노동자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인식은 우리 노동현실을 너무나 모르고 또 정부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 전가하는 위험한 주장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이 10% 밖에 안되는 나라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거의 없다"며 "한국 노동조합 조직률이 10%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정말 거꾸로 가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발상으로 되돌아가는 그런 주장이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김 대표가 노동개혁과 함께 재벌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주장은 옳지만 오늘 전체 내용에 비춰볼 때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너무나 빈약하고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며 "그냥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그런 느낌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947건 67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