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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룰 확정했지만 전문가들 “준비할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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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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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룰 확정했지만 전문가들 준비할 것 많아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과 신인 가점 부여를 주 내용으로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지만 인재영입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도부가 원칙론에 묶여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다. 인재 수혈은 말랐고, 당내 교통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15일 주요당직자회의 후 기자들에게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에게 당의 정강정책만 가지고 호소할 생각이라며 인물 가지고 쇼를 벌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신 만큼 이에 맞설 걸출한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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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내 분위기는 다르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당의 변화와 개혁을 상징할 인재 수혈이 막히면서 선거 흥행이 안 되고 있다는 불만도 있다. 김 대표가 지난 10일 소개한 젊은 전문가그룹 6인의 입당에 대해 국민에게 신선하다고 각인될 만한 이미지는 아니다는 평가가 많다. 영입인재의 대우문제도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했다. 황인자 의원은 자신이 출마한 서울 마포을 지역에 김 대표가 소개한 최진녕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 종편 출연자들을 새로운 인물이라며 영입했고, 영입인사들은 험지출마라며 전략공천 받은 듯 지역구를 선정하고 있다. 유사 전략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서울 험지출마를 요구받자 해당 지역으로 거론된 당협위원장들도 “1년 넘게 지역구를 갈고닦아 왔는데 야당 거물이 있다는 이유로 험지라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오 전 시장은 오후 페이스북에 종로주민들을 언급하며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종로 출마 고수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최고위 의결을 거쳐 일부 신인에 대해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 험지출마자들의 경우 100% 여론조사 방식을,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은 일반 경선방식 적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 중앙청년위원회는 청년 가점 부여 기준을 40세 이하로 정한 것을 두고 참신한 인물의 정치 입문을 가로막고 현역 의원의 기득권 지키기로 비칠 소지가 있다당헌·당규에 언급된 만 45세 이하로 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중앙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점 제도가 적용된 경선은 불복이 금지되는 경선으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경선 탈락자들의 탈당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야 모두 가·감산 제도를 적용하는 만큼 선거법 개정 때 이를 포함시키면 된다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일축했지만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명망가나 신인이라도 얼굴을 많이 알린 후보들이 유리한 점도 있지만 이번선거는 명망가들의 큰 바람몰이 대선이 아니라 총선이라서 하나에서 열까지 지역현안에 밝고 지역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공약을 잘 준비하고 개발했으며 인물도 출중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미니 재선거때 관악구의 오신환 후보가 승리한 점을 잘생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단순히 야권분열이라는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런 단순 공약수만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이번에는 안철수 당도 마찬가지고 더민주의 인재영입이나 정책면에서 정치철새 김종인이 나서는 만큼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새누리당 승리의 관건은 허울만 좋고 부정한 이미지가 아니라  현역, 유무명 신인 불문하고 이들 야권의 신인들을 깨부술수 있는 인물과 후보들의 반짝반짝 생활밀착형 실제공약과 정책들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근혜 마케팅은 이제 식상했고 그동안 실정도 많아 친박비박 논란갈등 나타내거나 실제 주민들에게 도움되지도 않는 명망가나 유명인물만 믿고 주먹구구식으로 선거에 임했다가는 선거에 참패할 것이다. 무엇보다 현지 여론흐름, 추이, 정확한 통계조사 매우 중요하며 실력있는 현지 정책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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