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찰, “유황샘물” 사기목사, 일당 체포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9-07 09:19

본문

경찰, “유황샘물사기목사, 일당  체포

지난해 7, 강원 춘천시 한 기도원에서 목사를 자처하는 이모 씨(75)는 신자 300여명을 모아놓고 이 물만 마시면 암과 아토피가 금세 나아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기적의 물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2L들이 페트병에 든 기적의 유황샘물이라는 물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 씨는 게르마늄, 셀레늄이 풍부하게 함유된 세계적 수준의 유황샘물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100만원 씩 수익금을 입금해 원금의 3배를 지급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지금은 물을 팔지만 유황샘물이 나오는 곳에 온천을 짓고 유황 콩나물, 유황 버섯을 재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xbshy.jpg 

아토피가 심했던 주부(47·)가 혹했다. ‘목사가 설마 거짓말을 하겠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도원에 가서 직접 유황샘물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김 씨는 사채업자에게 5000만 원을 빌려 투자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수익금은 입금되지 않았다. 당장 아들의 학원비와 월세가 없어 발만 동동거렸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1600명으로부터 27억 원을 가로챈 생수업체 일당을 붙잡았다. 서울강동경찰서는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업체 대표 최모 씨(57)와 동업자인 이 씨 등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해당 샘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유황 성분은 검출됐지만 게르마늄이나 셀레늄은 검출되지 않았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사건사고

Total 1,090건 3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