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권도협회 관계자, 중국서 성매매 국제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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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20 00:23본문
중국 현지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던 서울시 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시 태권도협회 직원 A씨와 심판 B씨를 성매매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19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국 현지 태권도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출장을 갔다가 현지에서 만난 지인과 베이징의 한 고급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여성 접대부와 호텔에서 성행위를 하다가 중국 공안(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10여일간 구류됐다가 벌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이달 초 귀국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함께 2차를 간 지인까지 3명을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사람도 있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들이 술에 취해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동행한 고등학교 관계자들이 협회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