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서울지하철 자판기,매점. 가짜 장애인이 꿀꺽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01 06:49

본문

서울지하철 자판기,매점. 가짜 장애인이 꿀꺽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서울 강서경찰서는 장애인·기초수급자들의 이름으로 지하철 자판기·매점 운영자 선정 공개 입찰에 지원한 임모(51)씨 등 자판기 업자 7명을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입찰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6월 서울 도시철도공사가 모집한 지하철 5~8호선의 '지하철역 승강장 통합매점·음료자동판매기 운영자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 서울 강서·강남·노원구 등에서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돈을 주고 관련 자격 증명서를 사들여 이들 이름으로 입찰에 응모해 운영권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sqz.jpg  


임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행적으로 (사들인) 장애인 등의 이름으로 응찰해왔는데 왜 문제 삼느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운영 우선권을 주는 지하철 자판기·매점 상당수가 사실은 이들의 명의를 빌린 일부 자판기업자들이 운영해온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경찰의 공식 수사 결과가 나오면 운영자 선정 취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씨 등은 장애인·기초수급자 명의1만여개를 15억여원을 주고 사들였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입찰 시스템에 이들의 정보를 입력해 응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운영권을 따낸 자판기·매점은 총 256(음료자판기 185, 스낵자판기 24, 매점 47) 230여개에 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에 5~8호선 자판기·매점 운영자로 선정된 사람들은 20208월까지 5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최혜빈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사건사고

Total 1,093건 7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