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긴급 시장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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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01-07 13:05본문
금융당국, 긴급 시장점검 회의
중국 증시쇼크와 북한발 수소탄 실험 악재로 연초부터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긴급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단 불거진 이슈에만 치우치지 않고 국내 금융시장의 상황을 긴 호흡에서 거시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금감원과 합동으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한다. 당초 금융위는 다음주로 예정 돼 있었던 회의를 하루 전인 6일로 앞당겨 개최하려 했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85% 폭락한 때문이다. 하지만 5일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자 금융위는 "당분간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겠다"며 긴급회의 개최를 보류했다.
6일 또다른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이날 오전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감행하자 국내 주식·외환 시장이 요동쳤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결국 금융위는 시장점검 회의를 다시 앞당겨 7일 열기로 했다. 잇따른 악재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요인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시장 전망까지 큰 틀에서 진단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중국과 북한발 이슈도 있지만 2016년 금융시장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시장점검 회의를 한 주 일찍 열기로 했다"며 "긴 호흡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외부 악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식시장이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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