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대한항공 이사회, ‘한진해운 600억 지원’ 결론 못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09-19 03:18

본문

대한항공 이사회, ‘한진해운 600억 지원결론 못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 이사회가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 안건을 놓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논의를 거듭했으나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으나 결국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조속히 지원할 방안을 찾고자 예정에 없던 이사회를 열고 장시간 논의했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고 전했다.

ekfg4.jpg  

앞서 한진그룹은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대한항공을 통해 6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 회장은 금융기관에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400억원을 마련해 지난 13일 사재출연을 완료했다. 600억원 지원분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지원이 계속 미뤄졌고 이사회는 지난 10일 한진해운의 롱비치터미널을 먼저 담보로 잡고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잡으려면 한진해운이 이미 담보 대출을 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정부와 해운업계 모두 그 실현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급기야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매우 미흡했다"고 질타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연휴 마지막 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다른 대안 모색에 나섰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경제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179건 33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