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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오폭, 시리아정부군 6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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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6-09-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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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오폭, 시리아정부군 62명 사망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즈조르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F-16 전투기 2대와 A10 전투기 2대가 4차례에 걸쳐 폭격을 단행해 시리아 정부군 6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 83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은 이 곳을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기지로 오판해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군 당국은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오폭으로 정부군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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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군사령부는 17(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로부터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과 차량 등을 타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은 직후 폭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다양한 군부대와 반군 조직들이 매우 근접해 있어서 복잡한 상황"이라면서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이란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폭격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CNN 보도에 따르면, 폭격이 이뤄진 후 약 25분 뒤 러시아 군 측이 미군에 전화를 걸어 방금 전 타격한 곳이 IS 기지가 아니라 시리아 정부군 기지라고 전해왔고, 미군은 즉시 해당 지역에서의 다른 목표물을 겨냥한 폭격 작전을 중단했다. 한편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스푸트닉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테러조직들에 대한 공격에 있어 미국이 러시아와 협조하기를 꺼리는 바람에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다.

유엔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이 이번 오폭과 관련해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미국이 IS에 동정적이란 사실을 이번 정부군 폭격이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의 휴전이 불안하게나마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 휴전 대상에서 IS과 자바트 파테 알 샴(누스라 전선의 새 이름) 등 극단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한 공격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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