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성완종과 노무현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4-29 07:02

본문

성완종과 노무현 캠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완종 (64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 캠프에 애초 요구액에 1억원을 더 얹어 3억원을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 캠프의 이재정 유세연구본부장(현 경기교육감)은 선거자금을 담당한 이상수 총무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성 전 회장이 대표로 있는 대아건설에 지원을 요청했다.

thcajjbfmk.jpg  


당시 노 캠프는 이재정 본부장이 성 전 회장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이상수 본부장이 자금을 배달할 심부름꾼을 보내는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성 전 회장 측은 노 캠프 측이 요구한 2억원이 아닌 3억원을 보낸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 측은 이상수 본부장이 같은 충청 출신인 성 전 회장에게 2억원 정도를 부탁했던 것은 맞다그런데 성 전 회장 측이 심부름꾼에게 보낸 돈이 3억원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노 캠프 측은 문제의 3억원 가운데 2억원 만을 영수증 처리해 1억원을 불법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 이 교육감은 2003년 당시 대검의 안대희 중수부장이 이끈 대선자금 수사팀에 이 같은 사실을 자백했다.

thca1efseh.jpg  


하지만 당시 대선자금 수사팀은 불법 정치자금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인을 선처했고, 차떼기 대선자금을 전달한 대기업의 총수들도 기소유예 처분했었다. 다만 이재정 교육감은 당시 한화그룹에서 10억원 상당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대검 중수부의 기소를 면한 성 전 회장은 이듬해 진행된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별도 수사에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민주연합에 불법정치자금 16억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성 전 회장은 당시 항소를 취하해 20048월 형이 확정됐으나 이듬해 5월 참여정부로부터 첫 번째 특별사면을 받고 복권됐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5건 46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