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새누리, 공천룰 ‘결선투표 가점·방식’ 놓고 갈등, 아직 미확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08 20:53

본문

새누리, 공천룰 ‘결선투표 가점·방식’ 놓고 갈등, 아직 미확정

새누리당은 8일 4·13 20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 확정을 시도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핵심쟁점인 결선투표 범위와 가점 반영 여부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친박(親朴·친박근혜)·비박(非朴)계간 지향하는 바가 서로 달라서다. 이로써 공은 다시 당 최고위원회의로 넘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공천룰 확정을 위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 가점 반영 여부는) 결정이 안됐다. 최고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결선투표 범위와 관련해) 오차범위 내로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왔지만 최종 결정은 안됐다”고 했다.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는 이날 1차 경선 1·2위 후보자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면 결선투표를 하는 것으로 잠정합의안을 보고 했으나 격차를 더 좁혀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유보됐다. 결선투표시 가점 반영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 황진하 특위 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회의직후 “결선 투표시 (가산점을) 한 번 두 번 할 때 계속 줄거냐, 오차범위는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디테일 한 부분은 내일 의총에서 논의 한다”고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셈이다.

uhfrt.jpg
이 밖에 쟁점안이던 여론조사시 국민-당원 반영 비율(7대3)과 정치신인에 가산점(10%)을 주는 대상(장관 출신 후보자 제외)은 특위에서 논의한 잠정합의안대로 확정됐다. 이날 추인을 받지 못한 쟁점안은 오는 11일 최고위에서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최고위에서 결론을 낸다해도 당규에 반영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안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황 위원장은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최고위에서 결정해도) 전국상임위 열고 당규에 반영해야 하는 결정과정이 남아 있어서 중론이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의총에서 (공천룰이) 통과됐다면 (당규 반영) 절차에 들어가는 데 결론이 안 났으니까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의논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규상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947건 64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