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원외교 국조특위 성과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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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4-21 22:09본문
여야가 21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자원외교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을 놓고 최종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앞서 여야는 국조특위의 활동 기한을 오는 5월 2일까지 25일 연장한 바 있다. 청문회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최소 7일 전에 전달해야 하는 만큼 자원외교 국조특위가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번주 안에는 증인채택 건에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 이른바 자원외교 핵심 증인 5인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여당은 이에 대해 완고하게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회동 후 "어차피 해외자원개발 업무 자체가 산업통상자원위의 업무"라며 "이 사안을 산업위로 넘겨서 나머지 대책과 향후 과제에 대해서 마무리 짓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새누리당은 천문학적 국부 유출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부 유출을 최소화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