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원 봄을 맞아 생태 프로그램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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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4-03-04 18:03본문
서울의 공원 봄을 맞아 생태 프로그램 활짝!
-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울식물원 등 공원 전역에 생태 프로그램 시작 -
- 양서류 탐사, 새 관찰, 식물·곤충 탐험 등 … 다채로운 봄맞이 활동 제공 -
- 남산, 3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 봄 특별프로그램 <남산 양서류 탐사대> 운영 -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5일)을 앞두고 남산에 서식하는 큰산개구리가 산란을 시작하며 서울의 공원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철에만 만날 수 있는 양서류, 새, 식물, 곤충 등을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서울의 공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생명의 움직임을 많은 시민이 공원에서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굴개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봄이 가까이에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허파 남산에서는 환경부 지정 기후 변화 생물지표종인 큰산개구리와 함께 참개구리, 청개구리, 옴개구리 등 8종의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큰산개구리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산란을 시작한다.
큰산개구리의 산란에 이어 도롱뇽도 산란을 시작하면서 동면에서 깨어난 다채로운 양서류를 알아보고 관찰할 수 있는 <남산 양서류 탐사대> 봄 특별프로그램을 3월 매주 일요일 오전 운영할 계획이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산개구리 올챙이를 관찰하고 양서류의 서식 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를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에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가족과 함께 봄의 공원을 탐사하며 올챙이 등 공원에 사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우리 가족 공원탐사대>, 봄의 식물들과 물속 생물 등을 탐사하고 기록해보는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이 주말에 운영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개구리 감소에 대해 알아보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환경레인저! 개구리 미션을 수행하라>를 6세~8세를 대상으로 3월 19일(화), 3월 26일(화)에 운영하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봄철 번식기를 맞은 새를 탐조하고 먹이 주기 등 인공새집을 살펴볼 수 있는 <어린이 탐조 교실>를,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공원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새를 쌍안경으로 찾아보는 <도시숲, 새를 만나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서울식물원에 출현하는 서울시 보호종 조류 11종을 알아보고 행태를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는 <출발! 서울식물원 조류 사파리>를 매주 목요일에, 서울식물원 습지원에서 필드스코프(망원경)을 이용하여 조류를 관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서울식물원의 새>는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한 기특한 공원의 식물과 곤충을 탐구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경의선숲길▴서울숲▴매헌시민의숲▴길동생태공원▴남산▴낙산▴용산가족공원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산수유, 무당벌레, 로제트 식물 등 다양한 생물들이 봄을 맞아 공원을 찾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반딧불이생태관에서는 반딧불이 한살이를 주제로 참여자가 직접 종이책을 인생네컷처럼 표현하여 제작해보는 <반딧불이 한살이 종이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봄을 맞이한 북동산 일대의 로제트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의 꽃방석을 활용한 자연놀이를 제안하는 <보라매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인 <숲길 따라 교과 식물 탐색>을 운영한다.
3월 주제는 1주 차 ‘새들의 집’, 2주 차는 ‘로제트 식물’이다.
서울숲공원에서는 봄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서울숲 곤충탐사교실>, 3D 현미경으로 생물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신기한 생물교실>, 공원의 사계절 생태변화를 관찰하고 자연놀이를 즐기는 <신나는 유아 숲놀이>를 운영하고 있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봄을 주제로 다양한 놀이을 통해 생태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교실> 등 4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공원 생태계를 관찰하며 해설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열린생태학교>를 연중 유선으로 접수받고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자연놀이를 통해 자연친화적 감성과 협동‧배려를 경험 할 수 있는 <남산숲 자연놀이>, <남산 숲탐정 명탐정>과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낙산공원에서는 한양도성 안과 밖을 통해 역사 속 조상님의 얼이 담긴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역사 여행 프로그램인 <놀면뭐하니? 낙산보물원정대>가 운영된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악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세미로 수세미 만들어>, <염주씨가 아름다워>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전통기구 체험과 함께 목화 씨앗이 자라 옷이 되는 과정을 알아보는 <목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http://parks.seoul.go.kr)’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http://yeyak.seoul.go.kr)’ 또는 유선을 통해 예약을 받는 경우가 있으니 누리집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원 방문 시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따뜻한 봄날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따뜻한 봄을 맞이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