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당, “미친X 널뛰듯”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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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1-06 20:35본문
최순실 일당, “미친X 널뛰듯” 국정농단
정호성 휴대폰, 최순실 국정농단 전횡 등 지시한 통화녹음 나와
오늘도 입을 다물지 못할 비상식적인 내용의 보도를 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개인용 업무용 휴대전화 2대 등에서 최순실(60)의 국정 개입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과 메모를 확보하고 집중 분석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검찰은 휴대전화와 최 씨의 태블릿PC에 저장된 e메일 발신자 등을 분석한 결과 다른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기밀 누설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호성 비서관이 최순실과 많은 통화를한 정황이 확실하고 정비서관이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녹음한 것은 최순실이 지시한 내용을 잊어버릴까 업무에 반영하려고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대통령 연설문 뿐만 아니라 이외 정부정책들의 내용들과 심지어 국무회의 등 각종 청와대 인사, 회의 내용 등도 최순실과 협의하고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정황은 최순실이 확실히 각 정부업무에 관여하고 농단한 증거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문고리 권력 3인방’ 등 핵심 참모들이 수사선상에 대거 오르게 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 등 참모들이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개설한 공용 e메일로 최 씨가 기밀 문건을 열람하고, 일부는 문서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3일 오후 11시 반경 그의 모친 집 앞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체포한 뒤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 안종범 수석을 아랫사람 대하 듯”
최순실이 권력서열 1위라는 풍설이 돌았을 때 상식적인 국민들은 누구나 '에이 설마'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왕수석으로 불리던 안종범 전 수석도 최순실을 청와대 안주인 모시듯 한 것으로 드러났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와 부영, 포스코그룹 등에게 잇따라 추가 출연을 강요하던 지난 3월이다.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기업 면담 자리까지 주선하며 직접 나설 정도로 K스포츠재단에 힘을 실어줬다.
대기업 면담 내용과 결과는 고스란히 최순실에게 보고됐다. 안 전 수석이 K스포츠재단의 실질적 회장인 최순실을 위해 발벗고 나선 셈이었다. K스포츠재단의 한 핵심인사는 “보고서를 내면 안종범을 한참 아랫사람처럼 생각하거든요" 라고 말해 최순실이 평소 안 전 수석을 수족처럼 부렸다는 것이다. 안 전 수석이 최순실을 청와대 안주인처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K스포츠재단 핵심인사는 "그 사람의 스케줄에 최순실 씨 뒤봐주는 게 엄청 많은거다"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K스포츠재단에 처음 입사했을 때 최순실이 '안 수석을 한 번 만나보라'고 했는데, 당시 안 수석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정 전 사무총장은 또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권력 실세들과도 너무 손쉽게 선이 닿았다"고 주장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정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할 숙제다.
차은택, “우병우가 내 뒤를 봐준다. 걱정말라!”
한편,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이 "우병우 수석이 내 뒤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은 자신이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하다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라고 묻자 차은택이 이와 같이 대답하며 우 전 수석의 명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차은택
최순실을 등에 업고 미르재단을 뒤에서 좌지우지한 인물이 소위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이다. 차은택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미르 재단의 기업 돈 모금 과정을 알았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다. 미르 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은 모금 당시 기업을 돌며 약정서를 체결하고 16개 그룹에서 486억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받았다.
이성한은 "제가 문자로 날라오는게 통장에 찍히는게 몇백억 단위까지 갔으니까 제가 5만원짜리를 개설을 해서..."라고 말했다. 이씨는 대기업 돈을 거두면서도 뭔가 꺼림칙해서 미르재단을 뒤에서 좌우한 차은택에게 자신의 걱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차은택을 만나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자 차은택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차은택은 또 우 전 수석이 검찰 간부까지 소개해줬다며 그 간부의 명함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부는 우병우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미르재단의 기업 돈 모금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보도를 하는 기자도 이 모든것이 소설이 아니라 사실이라서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이야 완전히 대한민국 국정이 미친X 널뛰듯 굴러갔구나"
추적사건25시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