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찰, 여자친구 살해 시신 냉장고 보관한 40대 남성 검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7-23 13:20

본문

경찰, 여자친구 살해 시신 냉장고 보관한 40대 남성 검거

여자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엽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이 모(49·공장직원)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새벽 의정부시 민락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이 모(33)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숨진 이 씨의 시신을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뒤 달아났던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950분께 강원도 춘천시의 한 민박집에서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mkcea.jpg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이씨가 술을 조금 마신 상태였다"면서 "오늘 새벽까지 1차 조사를 진행하면서 이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 숨진 여자친구 이(33) 씨의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많은 점 등을 토대로 이날 오후부터 이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집중 캐물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데로 이날 오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시신유기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범행 뒤 달아났던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950분께 강원도 춘천시의 한 민박집에서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지난 19일 오후 7시에 남자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출신고가 된 피해자가 22일 오후 3시께 시신으로 발견된 지 6시간여 만이었다. 경찰은 가출 신고된 피해여성의 행방을 쫓던 중 이씨의 집 냉장고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양문형 냉장고의 문은 접착제로 밀봉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이씨의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 이씨는 두세 달 전쯤 피해자를 지인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했고, 범행 직전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둘의 언쟁 소리가 이웃에도 다 들릴 정도로 심하게 다퉜다. 당초 알려진 대로 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는 아니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더 조사하고 있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사건사고

Total 1,090건 5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