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여름철 침수 피해 대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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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기자 작성일 21-05-21 22:28본문
- 중구,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양수기 가동훈련 실시
- 양수기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번영교 하부도로 인근서 양수기 13대 운영 실습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올 여름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도 양수기 가동 합동훈련을 벌였다.
중구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번영교 하부도로 인근 태화강변에서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양수기 가동 조와 동 자율방재단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여름철 태풍 내습 및 집중호우 대비 양수기 가동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로 시간차를 둬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여름철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풍수해 피해가 발생될 경우 양수기 가동 담당자들이 즉시 현장에 투입돼 임무와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함으로써 침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1인치와 3인치 양수기를 홀로 사용하거나 2~3명이 한 조를 이뤄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고, 실제 실습도 벌였다.
훈련에 사용된 1인치와 3인치 양수기는 1분당 각각 135ℓ와 1,000ℓ 물을 퍼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최소 2~3명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해 이날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중구는 저지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180대의 양수기를 보유 중이며,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동기 52대, 원동기 68대 등 전체 120대를 전진 비치했다.
또 나머지 전동기 24대, 원동기 36대 등 60대의 경우에는 서원배수장 수방자재창고에 비치해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중구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양수기 사용법 설명과 실전훈련을 벌여 누구나 즉시 양수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센터별로 편성된 양수기 가동 조와 자율방재단의 협업을 통해 상습침수지역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훈련에 참여한 중구자율방재단원들은 “작은 양수기인 전동기 같은 경우에는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데, 사실상 원동기 양수기는 이번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혹시나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2016년 태풍 ‘차바’ 피해 이후 직원들과 중구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양수기 가동 훈련 등을 벌이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만전의 태세를 갖추기 위해 매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시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